밤 하늘에 수놓아진 오색 영롱한 불빛들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노라면, 아득한 밤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어디선가 빛을 내고 있는 불빛, 그리고 별빛들이 내 주위를 온통 감싸 안아주는 것같다는 착각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밤 하늘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부산을 빼놓고 말할 수는 없다. 야경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부산 곳곳의 야경 명소들을 소개한다.
하늘에도 땅에도 아름답게 빛나는 해운대 도심
- 더베이101 야경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조금 식상하다면 야경 불빛 속으로 들어가보자. 반짝이는 빛들에 둘러싸인 채, 밤 풍경의 한 장면이 될 수 있는 경험은 ‘더베이101’에서 가능하다. 수면을 기준으로 위 아래로 대칭되는 독특한 야경은 더베이101 ‘주차장’에서 찍을 수 있는데, 나만의 야경 인생샷을 찍고싶다면 생수 한 병(2L)도 필수. 작은 물웅덩이를 만들어 수면에 불빛이 반사될 수 있도록 만들면 완벽한 인생샷을 남길 준비 끝이다.
이용 시간 : 매일 09:00~22:00
이용 요금 : 무료
오시는 길 : 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52 더베이101
문의 : 1833-4212
주차 : 동백공용주차장 주차를 추천드려요
광안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101층 초고층 뷰
- 엘시티 엑스더스카이 야경


부산에서 가장 높은 빌딩, 엘시티는 101층으로 무려 411.6m 높이를 자랑한다. 엘시티 100층에는 사방이 유리로 둘러싸인 전망대 ‘엑스더스카이’가 있는데, 해변가와 맞닿아있어 도시뷰뿐 아니라 오션뷰, 게다가 저 멀리 아스라히 비치는 광안대교뷰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엘시티 엑스더스카이에서는 고층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평선 끝을 담은 야경을 볼 수 있는 것이 특히 큰 매력이다.
인증샷을 위한 꿀팁 하나. 엑스더스카이 내부에 조명들이 밝아 야경을 촬영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 때 카메라를 유리창에 바짝 대고, 손으로 조명을 최대한 가리고 촬영해보자. 창 밖의 야경이 아름답게 담긴 풍경샷을 얻을 수 있다. 사진처럼 인물이 중심이 된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해가 어스름해질 때 쯤 방문하는 것도 추천.
이용 시간 :
- 평일 10:00 - 22:00 (입장마감 21:30)
- 토요일 10:00 - 23:00 (입장마감 22:30)
- 일요일 10:00 - 22:00 (입장마감 21:30)
이용 요금 : 대인 27,000원 / 소인 24,000원
오시는 길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부산항대교가 보이는 찐 부산 바다 앞에서
- 청학 배수지 전망대 야경

활기 넘치는 야경을 보고 싶다면 청학 배수지 전망대로 가보자. 부산항대교 위 자동차 불빛들은 부산의 활기참을 고요하게 전달해준다.1973년 개통된 부산항대교는 부산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다리다. ‘청학 배수지 전망대’에서는 부산항대교를 건너는 자동차들을 볼 수 있는데 다리 위 자동차들을 끝까지 눈으로 쫓아봐도 그들은 종착지를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불빛을 쫓다가 길을 잃어버릴 때 발 아래에서 제 자리를 지키는 주택가 불빛들로 눈을 옮겨보자. 그 순간 야경 속 풍경들이 부산의 삶의 현장과 일상 공간이 둘로 나뉘는 오묘함을 느낄 수 있다. 고요함 속에서도 살아 숨쉬는 야경을 보고 싶다면 청학 배수지 전망대를 방문해보시길.
이용 시간 : 24시간 개방
이용 요금 : 무료
오시는 길 : 산 영도구 와치로 36
고요한 산 속에서 아득히 먼 곳까지
- 부산 봉래산 야경


풀내음 가득한 산 속에서 아득한 야경을 보고 싶다면 봉래산을 오르자.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봉래산은 해발고도 329m로 초보 등산객이 트레킹하기에도 좋은 코스를 갖췄다. 추천하는 야경 트레킹 코스는 복천사에서 약수터를 거쳐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 트레킹 소요 시간은 40분이다.
산 정상에 오른 상쾌함에 더해 고요한 야경은 봉래산의 선물. 산바위에 걸터앉아 숲 속의 어둠을 뒤로하고 도시 야경을 내려다보면, 눈에 꽉 차는 도시 불빛들이 산 속의 어둠들을 몰아내는 듯하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등 뒤로 흐르는 땀까지 씻겨보낸다. 눈에 한 가득 들어오는 야경 빛으로 온 시선이 아름다워지는 순간을 맛 볼 수 있다.
이용 시간 : 06:00~18:00 입산 가능
이용 요금 : 무료
오시는 길 : 부산 영도구 신선동3가
나부끼는 갈대밭 사이사이 따뜻한 불빛과 함께
- 고우니 생태길(구 다대포 생태탐방로) 야경


아름다운 야경을 보려면 꼭 높은 곳에 올라서야하는 건 아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생태계 속에 인간이 어울리며 묻어날 수 있는 곳. 다대포 해수욕장 자연습지에 조성된 생태 탐방로는 어떠신지. 600m가량의 나무 테크 산책로에는 발 아래 은은한 조명들이 깔려 깊은 밤 운치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이곳은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한 갈대밭이 함께 있어 어스름 해 질 무렵 노을도 보고 분위기 있는 산책까지 한 코스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은은한 조명이 뻗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걷는 이들 사이에 설레는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날지도.
이용 시간 : 연중무휴
이용 요금 : 무료
오시는 길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문의 : 051-207-6041
주차 : 10분당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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